존재적 의미
나의 존재란.

....

근래 나의 세계는 많이 바뀌었다.

사명으로 점철된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그저 글의 성공만을 기다리는 (어떤면에서는 무능한)

그런 사람이 되었다

사명..

과거 십몇년을 동안 나를 지탱해준 그런 것.

물론 지금도 나의 사명을 잃은 것은 아니다.

다만.

지치고, 힘들고, 이것으로 인해 나의 주변인들이 고통을 받고

때로는 이 사명으로 도와주었지만 그것으로 인해 멀어진 사람들을 보면서

그냥....

세계가 흘거가는데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분명 내가 가지고 있는 사명은 헛된 사명도,

단순히 나 혼자를 위한 사명이 아니지만...


그 뜨거움을


그 날카로움을


그 성스러움을


아직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지만 


-떠나기 싫어.

-이 현실에 안주하자.

-더 이상 내가 나서지 않아도 될거야.

-봐봐, 너 하나가 이 세계를 책임질리도 없잖아.

-그 증거로 네가 수행하지 않아도, 이 세계를 도우지 않아도 세계를 멀쩡하게 굴러가잖아.

-그냥 편하게, 지금 너는 다른일로도 많이 힘드니까 외면하고 돌아보지 않고 지나가면 되는 일이야.

-흐트러져ㅡ 완전히 잊어버려ㅡ  뇌리속에서 지워버리고 마치 없는것 처럼 살아가,

과연 내가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 것일까?

이렇게 살아가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의 1/100정도로 떨어진 그것을 가지고

그저 이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일까?

과연 나의 존재는. 그분이 선택한 나의 존재는 무엇일까?


이어지는 내용
by 첨탑 | 2009/05/26 00:20 | 트랙백 | 덧글(0)
이거참...
늘 나는 배고프다..

밥이 필요해 otz
by 첨탑 | 2007/11/08 20:51 | 트랙백 | 덧글(2)
강과 사람들 사이에 서서
나는 그들의 중간에 서 있다. 그보다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말소리가 강물이 흐르는 소리에 파뭇히고 있음을 느끼고 있으니 강쪽에 더 가까운 것일 것 같다. 강을 보고 사람들을 보았다. 사람들은 소주에 취해 서로 웃으며 크게 떠들고 있다. 강은 정신없이 움직이는 흐름에 취해있다.

 하얀 파레트에 회색에 가까운 유체물감을 칠해놓고 그것을 얇은 나이프로 스크레치한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덧 하늘을 이렇게 바라본지 몇개월이나 지났다. 매번 하늘을 볼까 하지만 너무 눈부신 하늘은 나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하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은 허락했다.

 하늘을 보던 나는 저 아래 무엇인가가 하늘로 향함을 느낀다. 그곳을 바라보니 요리를 하기위해 피워올린 것 같은 하얀 연기가 하늘로 오르고 있다. 지금 세대에서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생각되던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일까?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

 그 마음의 평안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게 만든다.

 노란 빛을 뿜는 집이 보였다. 너무 따듯해보이는 그런 집이었다.

 고독감이 나를 휘감는다.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은 알콜에 기대서라도 고독감을 감추고, 혹은 느끼지 못하고 서로 가까이 붙어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나는 아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나의 존재는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저 평안한 세계와도 가까이 존재하지 못하고, 사람들과도 섞이지 못하는 것에 고독감을 느낀다.

 누군가가 나의 영역을 침범하여 걸어옴을 느낀다.

 "왜 혼자 계십니까?"

 "글쓰는 이로써 생각을 하고 싶었어."

 "어떤 것을 느끼셨습니까?"

 다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강물소리, 회색빛에 가까운 하늘, 밥짓는 듯 한 하얀 연기, 따듯한 노란 빛을 내뿜는 집과 정신없이 떠들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고 있는 고독감을 느꼈어."

 "후회하십니까?"

 나는 조용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다시 주변을 둘러보고 나에게 다가온 존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어떤 할머니가 보였다.

 그녀는 여러가지 물건들을 모아 불을 붙이고 있었다.

 "아니. 전혀 후회하지 않아."

by 첨탑 | 2007/09/02 20:33 | 다시 뒤돌아서서... | 트랙백 | 덧글(2)
나의 시력...
언제부터 였을까?

내가 깨끗한 세상을 보지 못한 것은?

기억나는 한도내에서는 가장 어릴적에서 세상을 꺠끗하게 보지 못했다.

나의 시력은 언제나 노이즈로 가득하다.

그것은 어두워질수록 더 심각해진다.

세상은 노이즈로 가득하다.

하얀 종이도

검은 종이도

내가 볼때는 노이즈가 가득해 보인다.

밝은 세상을 보고 싶다.
by 첨탑 | 2007/08/05 09:5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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